[차두원의 미래를 묻다] 당신은 도심 하늘을 나는 에어택시를 타시겠습니까②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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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2021-03-09 | 1050 | ||||
[차두원의 미래를 묻다] 당신은 도심 하늘을 나는 에어택시를 타시겠습니까입력2021.03.08. 오전 12:37 수정2021.03.08. 오전 1:23
국내에선 현대차·한화 등이 에어택시 개발 소비자가전쇼(CES) 2020에서 우버와 함께 도심항공모빌리티 콘셉트 S-A1을 선보였던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말 수정된 ‘2025 전략’을 발표했다. 2026년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화물용 무인 항공 시스템, 2028년 도심 운영에 최적화된 완전 전동화 모델, 2030년대에는 인접 도시를 연결하는 지역 항공모빌리티 제품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담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협력파트너였던 우버가 도심항공모빌리티 사업을 담당했던 우버 엘리베이트를 조비 에비에이션에 매각함에 따라 양사의 협력관계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고 있다. 한화시스템도 2026년 국내 주요 도시 서비스, 2030년 글로벌 주요 도시 상용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기체 개발, 이착륙 시설, 운영 유지, 연계플랫폼 구축 등 도심항공모빌리티 토탈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SK텔레콤·한국교통연구원 등과도 협력하고 있으며, 미국업체인 오버에어에 2500만 달러를 투자하는 등 적극적 행보를 보인다. 정부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6월 도심항공교통 로드맵을 발표했다. 2025년 상용화, 2030년 본격 상용화를 목표로 10개 노선, 2035년에는 100개 노선 및 호출형 서비스로 확대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자율비행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도시권 중장거리(30~50㎞)를 20여 분 만에 이동할 수 있으며, 소음은 헬기 대비 20% 수준으로 생활소음 수준인 최대 63데시벨을 목표로 한다. 인천공항~여의도 수준(40㎞) 이동 시 상용화 초기 사람이 조종하면 모범택시보다 비싼 11만원, 자율비행 땐 일반택시보다 낮은 2만원을 운임으로 예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도 ‘자율비행 개인항공기(Optionally Piloted Personal Air Vehicle) 기술개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유상하중(총 무게) 100㎏, 순항속도 시속 200㎞, 비행거리 50㎞ 이상, 소음수준 72데시벨 이하 1인승급 수직 이착륙 방식 유무인 겸용 개인항공기 시제기와 지상장비 개발을 목표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추진 중이다. 현재까지 운행 가능한 국산 기체는 없다. 그만큼 기술 수준이 해외 주요국 및 업체들과 격차가 있다. 기업 차원에서는 과감한 기술획득 전략, 정부 차원에서는 성장동력화를 위한 산학연관 협력 구축과 테스트베드 활성화, 시민 수용성 확보 전략과 함께 지속가능한 연구개발 지원에 힘써야 할 시점이다.
◆차두원 소장 차두원모빌리티 연구소 소장. 현대모비스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 팀장,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연구위원 및 정책위원, 42dot 정책 총괄, 국토교통부 모빌리티혁신위원 등을 역임했다. 국무조정실 신산업규제혁신위원회 신서비스분과 위원장이며, 저서로 『이동의 미래』 『잡 킬러』 『공유경제와 사물인터넷의 미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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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원의 미래를 묻다] 당신은 도심 하늘을 나는 에어택시를 타시겠습니까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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